서초동에서만 15년 가까이 변호사를 하면서 주변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변호사 분들을 종종 보았습니다. 대게는 사무장 등에게 홈페이지 운영을 맡기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건이 선임되면 선임료의 일정부분을 지급하는 형태였습니다.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재판에, 상담에, 서면 작성에 변호사는 사실 주중 낮 시간에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 거기다 홈페이지 운영까지 직접 한다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전혀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
일단 저는 시작은 제가 직접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. 하다가 도저히 시간이 안 나면 저 역시 홈페이지 운영을 외주(?)를 줘야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홈페이지의 '온라인 상담'이 제 예상처럼 활발하게 운영이 될지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그 외 제가 변호사로 활동하는 모습이나 주요 판결문, 사회적·법적 이슈에 대한 칼럼 등도 가급적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 볼 생각입니다.
홈페이지는 분명 고객(의뢰인)을 찾아가려는 변호사의 노력 중 하나입니다. 그렇지만 그 노력의 결과는 변호사마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렇지만 변호사로서의 커리어를 하나씩 하나씩 홈페이지에 담는 것도 그 자체만으로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.
홈페이지를 시작하면서 첫 칼럼으로 변호사 홈페이지에 대한 저의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.